4월의 따스한 봄, 햇살이 비추는 어느 날~

조합원님 6명, 활동국 이사님 2명 (기픈물 2박스를 입구부터 안고 올라오심ㅜㅜ)  

그리고 소확행 위원회 2명 이렇게 총 10명이 모여서

발걸음을 나란히 출발합니다.

분성산 생태숲 체험관에 도착 후 우리는 숲해설가님의 설명을 들으며 

장군차 밭으로 이동합니다.

자연을 벗삼아 들려오는 새소리와 형형색색 가득한 이쁜 꽃들의 향연...... 

그리고 유독 눈에 띄었던 연분홍의 산철쭉.

참가자들 중에는 숲해설가님 20년 전 지인분도 계셨고, 참여하고 싶어서 고객센터에 전화걸고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승인을 기다리는 중에 마을지기님께 참여댓글을 부탁하신 조합원님도 계셨답니다.

이렇게~ 열정적인 우리 조합원님들의 장군차 찻잎 따기 1차 체험은~  

자라나는 어린잎 따기 (4/20 곡우 5일전에 따는 찻잎이 가장 최고로 평가됨)

지구야 고마워 공방에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들어진 바구니가 장군차 찻잎을 담는 통으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똑 똑 똑' 잎따는 소리에

어느 분은 잎따는 체험을 불멍에 비유해 주시기도 했는데 마음속의 잡념들이 사라지니 정말 잎멍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30분 남짓한 장군차 찻잎 따기(채다)후 우리는 생태숲 체험관으로 이동~

찻잎 선별작업 후 수분 없애는 작업을 했는데

먼저 준비된 팬에 열을 올려 고온 가열하는 (살청) 작업 

(찻잎의 녹색성분유지, 독성제거, 먼지 및 찻잎에 있는 털 제거) 

후에 차를 비벼 수분을 균일하게 제거하는 (유념) 작업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1,2차 열풍(건조)한 후 열 식히기 과정을 거친 후에 찻잎을 우려냈습니다. 

그리고 미리 챙겨간 꽃약과와 체험관에서 준비해 주신 쌀과자랑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우전차 한잔을 곁들이며

오늘의 귀한 체험활동을 마무리해 봅니다.

2시간 남짓한 장군차 제다 체험활동을 마친 후 조합원님들과 모여앉아 자기소개와 함께 

오늘의 활동 소감을 들어보았고, NO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을 진행 하였는데 

모두들 코로나로 움츠려있었던 마음에 조금의 생기를 불어넣은 듯 밝고 환한 모습에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1년에 딱 한번 진행되는 분성산 생태숲 장군차 제다체험! 

다음에는 더 많은 조합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며 후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