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여유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책도 읽고 다양한 먹거리까지 일석이조다 싶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텃밭농사를 지으시는걸 보며 궁금했던 점들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증들이 많이 풀렸구요

자가육묘, 초배재생, 순환농법 등 얄팍하게  알던 지식들을 제대로 정리하고 더 깊이 알수있던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곧 까먹을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

제가 좋아하는 우리 밀이 자급율 1.8%밖에 되지않는다는것은 좀 충격이였어요. 강력한 제초제를 쓰고 밀도 GMO가 있다는 것을 듣고는 조금 비싸지만 많은 분들이 우리 밀을 선호하지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았나봐요. 자급율에 많이 안타까웠고 널리 더 알려야겠단 생각이들었습니다.

천연액비와 천연농약을 직접 개발하신 김근호 생산자님의 많은 노력과 고생이 느껴져 인상이 깊었고 또 존경스럽더군요. 그 덕분에 더욱 맛있을 배는 꼭 먹어 봐야지 다짐이 되었습니다ㅎㅎ

욕심으로 편안하게 빠르게 쉽게 할수 있는 일들에 타협하지않고 끊임없이 연구와 노력하는 생산자님 덕분에 건강한 농산물이 태어나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 되었고,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것을 편안하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것에 내내 감사하며 책을 읽었네요.

한편으론 농사.꽃길만 걸을 수 없는 외로운 길이라지만 그래도 이렇게 감사하고 응원하는 조합원들이 있기에 힘이나고 즐겁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안전한 먹거리 감사합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