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드림을 수시로 이용하곤했지만, 사실상 생산과정과 물품심의 그리고 소비자에게 어떤 열매로 오게 되는지에 대하여..

막연하게 일반 마트보다는 나을거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사계절에 따라 우리 농작물이 자라나는 과정들과 그 속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유기농법을 향한 노력들을 알게 되면서..

더욱 더 믿음이 가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고리를 깨닫게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자연의 본래의 회복력과 가능성 그리고 공존의 측면이라는 면에서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많은 어려움에 대한 해답도 결국은 자연 본연의 모습을 지키고 또 함께함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지력을 키우고 잡초를 소중히 여기며, 과욕을 부리지 않고 농사를 짓는 것.. 그것이 결국에는 우리에게 더 많은 생명의 열매를 가져다 주는 것이네요.

단순히 품질에만 목숨거는 것이 아니라 좋은 품질에 다수확까지 이루어 진다며 누구라도 믿고 또 지속적으로 건강한 환경에서 모두가 살아갈 수 있겠죠?

끝으로 집에서 작은 텃밭을 가지며.. 왜 어떤 해는 잘자라고..또 어떤 해는 소출(?)이 적을까를 생각해본 저로서는..이 책을 읽으며

또 배워가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올해는 저희 텃밭에 무화과가 잘되어서 아이들이랑 맛있게 따먹었는데요, 자연을 사랑하는 맘으로 또 농부의 수고를 생각하며 아이들이 2.3개정도 남겨놓자고 해서 그렇게 했답니다.

아침에 집으로 놀러온 새들이 열매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

그리고 태풍에 자연스럽게 떨어진 잎들을 보면서..

다음 해에도 우리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자라고 인사하는

아이들을 보면..농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봅니다.

가을날 귀한 마음을 느끼게 해준 완독 프로젝트..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