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스 7장. 밤하늘의 등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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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코스 7장. 밤하늘의 등뼈

김은경6044 3 273

어릴 때부터 천문학자가 되기로 결심한 칼 세이건은 엄청난 행운이 두 가지 있었네요. 꿈을 격려해준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실제 우주를 탐험하고 탐사할 수 있는 시대를 만난 것.

 

저는 너무나 활동가 같은 답변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아이쿱을 알게 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소모임 시작할 때부터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까지 많은 깨달음을 얻은 곳이 김해아이쿱이거든요.

1. 여러분은 지금까지 어떤 행운이 있었나요?

 

2. 수 천 년 동안 인류는 신에게 종속된 존재라고 생각해왔는데 2,500년 전 이오니아에서 새로운 깨달음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우주에 내재적 질서가 있고 우주도 이해할 수 있는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는데요. 이오니아에서 이런 혁명적인 사고가 발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3.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엠페도클레서, 데모크리토스 등 이오니아의 유명한 과학자들 가운데 어떤 인물이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4. 케플러가 받은 초기 신학 교육은 피타고라스의 영향이 컸는데요, 우리가 앞서 보았던 튀코 브라헤의 관찰 결과를 두고도 케플러가 행성의 등속 원운동을 오랫동안 고집했던 이유가 여기서 풀리더군요. 피타고라스의 업적과 한계는 무엇이었나요?

 

5. 어떤 문장에 밑줄을 그었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이번에도 좋았던 문장들이 많았지만, 특히 생물학의 반복설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남네요.

나는 개개인의 지적 성숙 과정에서도 반복설이 성립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조상들이 해 온 사고의 과정들을 되풀이하면서 하나의 개인으로 성장해 간다.”

 

아리스타르코스가 우리에게 남겨 준 위대한 유산은 지구와 지구인을 올바르게 자리 매김한 것이다. 지구와 지구인이 자연에서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는 통찰은 위로는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의 보편성으로 확장됐고 옆으로는 인종 차별의 철폐로까지 이어졌다.

 

생각해보라. 태양은 벌겋게 달아오른 돌멩이였고 별들은 천상의 불꽃이었으며 은하수는 밤하늘의 등뼈였다.

 

3 댓 글   
한유선0106 2020.10.16 10:49  
이번에는 저도 늦네요 주말까지는 하겠습니다 ~~^^
한유선0106 2020.10.19 01:34  
밤하늘의 등뼈를 읽으면서 영화 천문이 잠시 떠올랐습니다
창호지에 구명을 뚤어서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는 듯한장면이 생각나네요

1 . 숙제라고 생각했던 조카들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선물이였더라고요
조카들 키우면서 저도 많이 성장한듯 합니다

2. 항해 농부 직조공들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손이 남달랐던것
섬들을 중심으로 발달세계여서  환경이 다르다보니 다양함이 있었다
모든섬들의 사회적 지적 다양성을 하나로 묶을만한 강력한 중앙권력이 없다보니 자유로운탐구가 가능했다
한문명의 중심이 아니라 여러문명이 교차하는 길목에 있었다
페키니아의 음성알파벳 기호를 처음으로 사용한곳이라서 글을쓰고 읽는 사람이 많아서 사람들의 생각이 검토와 논의가 이루어졌다
상인들의 번영의 성패가 달려있는 기술개발에도 적극적 이다

3.엠페도클레스 가  인상깊었습니다
공기에대한 실험과 빛이 빠른속도 이긴하지만 무한한 빠른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예전에 지구에는 더많은 종류의 생물이 살았다고 한점

4.피타고라스학파의 한계는 중요한수학적 발견을 외부와 공유하지 않았고 과학의 신성한지식은 소수집단의 전유물이며 대중이 함부로 손대어  훼손시키는 일이 없도록 고집했던점

5. 우리의 행성 지구가 우주에서 중요한 존재로 남기를 간절히 바란다면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수있는 일들이 있을것이다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용기와 던져진 질문에 대한 깊은 답변만이 우주에서 지구의 위상을 높일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것이다
김은경6044 2020.10.20 14:51  
조카들을 키우셨다구요? 정말 훌륭하세요!!! 저는 아들 하나 키우기도 버거운데... 그래서 실은 거의 방임형으로 풀어두었죠ㅎㅎ
선물로 받아들이시는 유선님의 넓은 마음이 조카들에게 닿아 잘 성장했을거예요~~

뒤로 갈수록 점점 재밌어지는 코스모스 가을이 깊어질 때까지 읽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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