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방콕 생활-밭솥 카스테라, 봄을 먹은 김밥 만들기
황귀자7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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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20:59
아이 방학이 계속 길어집니다.
집콕하면서 고3 아들과 이것저것 음식만들어 보는 중입니다.
처음해보는 밥솥 카스테라.
오븐 없으면 빵은 꿈도 못꿀줄 알았는데
처음으로 전기압력 밭솥으로 카스테라 만들어보았습니다.
성공입니다.
아들이 굿~을 외칩니다.ㅎㅎㅎ
하늘도 맑고
햇볕도 따시고
새순과 꽃들이
자꾸만 손짓하는데도 집콕을 하자니 많이 힘이 드네요.
김밥 싸서 봄소풍 가는 기분이라도 내고 싶어
김밥도 싸봅니다.
당근이랑 쪽파송송 넣은 달걀, 우엉
그리고
자연드림 매장에서 건진 세발나물 넣고
집에 있는 장아찌와 김장김치도 씻어서 넣고
냉장고에 있는 밑반찬들-오징어채볶음, 황태채무침 등-도
넣어서
잡동사니 김밥을 싸봅니다.
어떤맛을 집을지 모르겠네요.
재료 알아맞추기도 살짝 재미납니다.
이제 고3이 되는 작은애
앞으로 언제 이렇게 붙어있을 수 있을까요?
한창 추억쌓기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