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에게 길을 묻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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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에게 길을 묻다..를 읽고

강은정0985 1 231

우리나라의 모든 밭농사 하시는 농부님들의 민생고는 심각이 아니라 심난할 정도이고 저 역시 친정에서 농사를 짓고있지만 하루하루가 힘들다고합니다. 생산자는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고 구매자는 값싼 비용으로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 받아 모두가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생산자의 사랑과 정성으로 일궈낸 수확물들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적절한 가격책정으로 모두 위로와 위안의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유기농업... 말은 아름답지만 그실현을 위해 생산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시는분들이 계시기에 가정에서 편하게 앉아서 좋은 재료의 농산물을 섭취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 노고를 알기에 더욱더 감사한마음으로 식탁을 대해야될것같습니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책을 조합원들뿐만 아니라 많은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 년이 매일같이 오늘만 같아라... 가을에는 풍성한 먹거리가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을하면 추수가 가장 기다려집니다. 옛날 저희 아버지는 시골에서 아침 저녁으로 볏짚을 끓여 소죽을 끓여 소에게 먹이는일이 하루 일과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벗짚을 아무 데서나 가져올수는 없습니다. 생산자들은 대부분 주곡과 축산을 겸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내 땅에서 난 볏짚을 내 소에게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홍성의 파머스쿱 쌀 생산자가 한우를 같이 키우는 이유는 바로 축분이었는데요 좋은 볏짚은 한우의 좋은 식량이되고 다시 좋은 똥이 됩니다. 소를 키우면서 나오는 소똥은 환경오염이나 냄새 등으로 골칫거리기도 하지만 친환경 농업에서는 여전히 가장 좋은 거름이됩니다. 쌀과 소를 함께 키우는 순환농법이 아이쿱 자연드림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쌀과 바로 한우입니다. 저는 사실 친정에서 쌀농사를 짓기때문에 자연드림에서 쌀은 한번도 먹어보진않았지만 기회가 되면 쌀도 꼭 한번 먹어보고싶습니다.

발효퇴비를 사용하고 난 후부터 병충해도없고 뿌리가 튼튼하니 병을 이겨내는 힘이 강해지니까 유기농 농사가 많이 쉬워졌다는것을 처음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채소도 튼실한게 발효퇴비의 힘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수확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크고 튼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땅이 버텨줬습니다. 올 여름부터 채소값이 폭등을 하였습니다. 마트가면 고기보다 채소값이 더 비싸다고 실감을 한적은 처음인것같습니다. 하지만 아이쿱 자연드림 매장의 모든 물품가격은 늘 평온했던것은 생산자들은 판로 걱정없이 건강하고 맛있는 채소를 키우는데 정성을 쏟고 소비자조합원은 그런 그들을 응원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고 건강한 채소를 먹을수있고 이것이 바로 협동조합의 큰 장점이고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 댓 글   
이효진2266 2020.12.23 10:21  
생협의 큰 의미를 깨달으셨다니 기쁩니다~! 가족분들이 농사를 지으시니 더욱 공감되셨을거 같네요~ 다른 행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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