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김은화0619
아무책챌린지
1
185
2020.04.15 11:52
정글에 사는 나무늘보는 뭘 하든지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다.
이동을 할때는 물론이고, 먹을 때도, 잠이 들 때도, 비가 와도 나무늘보는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이런 나무늘보가 정글의 친구들은 답답하기만하다. 그래서 나무늘보에게 왜 그렇게 느리고, 조용하며, 심심하고, 게으르냐고 묻는다.
나무늘보는 아주 아주 아주 오랫동안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더니 말을 한다..
우리는 무엇을 하는 것보다, 무엇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불안을 더 느끼는 듯 하다.
그리고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사람을 보면 도태된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게으름이 아닐 수 있다.
'정중동', 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는 것이다.
남들의 속도가 아닌 자신의 속도를 알고 갈 때 우리네 인생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