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연한 총각무 김치담그기
김은영8812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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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30 22:43
'반찬보다 김치가 쉽다' 고 엄마가 늘 이야기하셨는데
그래서인지 김치 담그는 일이 나에겐 별로 어렵지 않은 것 같다.
계절이 바뀌면서 제철 식재료들이 쏟아져 나온다.
머위, 두릅, 미나리, 양파, 감자.... 등 나오는 제 철이면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더 좋다.
그 중 지금 4월에 먹으면 아삭함이 두배에 연하고 물 많은 알타리무를 자연드림매장에서 2봉지 집어왔다.
솜씨가 좋은 편은 아니어서 맛이 그리 좋진 않지만 순수 알타리무의 단맛으로 식구들은 가볍게 밥한공기를 비운다.
간단 총각무김치 만들기 순서~
1. 총각무는 손질해 씻어 채반에 받힌다.
2. 물이 빠질 동안 찹쌀가루 1숟가락에 물(종이컵)을 한컵 못되게 냄비에 부어 섞어 끓인다.
3. 바글바글 끓여 식힌다.
4. 식힌 찹쌀 죽에 깐마늘을 한주먹정도 빻아 넣고 액젓 3숟가락, 새우젓 반숟가락, 고춧가루 3숟가락, 깨 반숟가락,
함초소금 반숟가락, 멸치가루 반숟가락 넣고 섞는다.
5. 물빠진 무에 고춧가루 2숟가락을 넣어 색깔을 내고 유기농설탕을 반숟가락정도 넣어 무치듯 슬슬 섞어 놓는다.
6. 고춧가루물이 배인 알타리무에 섞어 둔 양념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7. 통에 담아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해서 하루정도 실온에 뒀다가 냉장고에 넣는다.
8. 숙성시키지 않고 바로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