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에게 길을 묻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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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에게 길을 묻다 후기

조은샘1575 2 232

별 생각없이 장바구니에 담던 물품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농부의 땀과 노력과 정성이 들어갔는지 생각 해 보았습니다. 저희 앞마당 작은 텃밭에도 비가 오면 잡초가 무성해지고 여름이되면 여러 벌레들이 찾아오는데요. 귀찮게만 생각했던 잡초와 벌레도 다시 보입니다. 보리를 키워 진딧물을 유인해서 참외를 건강히 키우고, 잡초를 키워 리그닌을 생성하게하여 지력을 높이는 농부들의 지혜.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알지못했을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어 책을 읽는동안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합원이 된지 1년 남짓이라 아직 이용해보지 못한 과채들도 많은데요. 여름편을 읽으며 지난 여름 맛보았던 포도와 복숭아의 달콤함이 기억나 여름이 기다려지기도 했습니다. 병충해를 입은 과일들을 보는 농부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농사는 꽃길만 걸을 수 었는 외로운 길이라는 글에서 가슴이 찡했네요. 그 외로운 길을 도와 나가는 영농 후계자들은 정말 든든하고 멋있어 보였어요. 생산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많은 조합원들이 이 책을 함께읽고, 그 노력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2 댓 글   
김봉희7399 2020.05.21 21:13  
생산자님들을 만나면 그 분들이 키우시는 먹거리들이 달리 보이죠.~~다 뵐 수 없기에 저도 예전에 읽었던 <농부어게 길을 묻다>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했던 것 같아요. 사랑과 배려, 희생의 마음이 없다면 감히 해내기 어려운 일이 농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분 한 분이 다 철학자 같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김은경6044 2020.05.23 13:05  
요즘 채소 과일 종류가 다양하게 나오는 철이니까 새로운 거 많이 드셔보세요~ 비타민채, 베이비케일, 베이비루꼴라 등등 샐러드로 드셔도 좋고 과일이랑 갈아서 주스로 먹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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