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에게 길을 묻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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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에게 길을 묻다를 읽고

신민주6100 2 268

별 생각없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받을수 있다는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는데, 진행자분이 글읽는 시간에 쫓기지 않게 잘 조절해주셔서 끝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책 한권을 읽었다는 성취감과 그동안 바른 먹거리를 선호만 했지 실제로 어떤 과정을 거쳐 유통되는것까지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런 걱정을 아이쿱통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심감도 들었구요. 그렇다고 그냥 방관만 하는게 아니라 조언이나 관심은 가질것입니다. 이 책은 주변인들에게도 읽히게 하고 싶은 도움될만한 책이었습니다. 계절별로 잘 나누어져 있어 제가 농사를 짓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고객의 먹거리를 가족의 먹거리로 생각하시고 자신만의 철학을 끝까지 지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요. 생산자분들의 선한 마음이 모여 저희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 읽는 내내 감사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봄편에서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육묘들에게 농약성분이 검출된다는점이 놀랍고 아이쿱에게 제공하는 생산자분들은 육묘관리부터 결실을 맺는 전과정에 천적을 통한 유기능으로 재배한다는 사실에 감동받았지요. 또한 수매선수금이 생산자분들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에 도움이 된다니 지속적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름편은 특히 제가 좋아하는 과일들이 많이 등장해서 좋았는데, 이 역시 풀을 키워 영양분을 준다는 초생재배가 신기했어요. 천적을 통해 해충을 막고 당도높은 과일을 만드는것이 얼마나 수고로운지도 알았구요.두달만 제공한다는 천도복숭아를 사먹어야 겠다는 마음이 드는 편이었습니다.

가을편은 가을하다는 말이 순우리말로 농작물다위를 거두어 들이라는 말이라는 것도 알았구요. 생산자 여러분들 이야기가 나왔는데 순환농법으로 벼를 재배하시는 생산자분과 유황보르드액을 개발하셔서 특허까지 내신 유기농 배를 만드신 생산자분의 얘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순환농법이란 말도 생소했는데 쌀수확후 남은 볏집으로 한우의 좋은 식량으로 제공하고 . 다시 좋은 거름으로 되는 선 순환과정이 순환농법이였습니다. 배농사에 초생재배, 유황보르드액등을 이용하여 유기농 배를 재배하셨는데 오직 품질좋은 배를 위해 엄청한 노력을 하신것에 감동이었습니다.마지막으로 겨울편은 자가발효퇴비로 땅속힘을 키워 가을부터 겨울동안 계속적으로 수확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방선균이 뭔지도 알았구요. 그 균이 땅속 병균을 제어하기 위해 오랜시간 발효과정을 거쳐 6개월동안 퇴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땅을 살리는 농업이 살아가는 생명을 지속하게 한다는것이 유기농업의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합니다. 올 겨울 김장부터 자연드림 절임배추와 부재료를 구입해서 안심한 먹거리 김장을 해에겠어요

어느 책이 책은 도끼라고 한 적이 있어요..이 책또한 제 생각을 깨뜨리는 도끼같은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을 읽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 좋았습니다.

2 댓 글   
정유리이사장 2020.08.01 10:58  
계절별 포인트가 쏙쏙 눈에 들어옵니다^^ 이 책을 읽고나면 매장에서 만나는 과일이며 채소가 남달라 보였던 기억이 나네요. 생산자의 수고로움을 잘 이해해주는 조합원들이 계셔서 안전과 안심의 자연드림이 가능한것이겠지요.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김은경6044 2020.08.06 08:34  
농부책이 도끼가 되었다는 말씀이 이 책을 읽은 소감을 대변해주네요~ 앞으로 조합 활동에도 계속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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